사회
앵커: 권재홍,박영선
우리 국화 개발해 연 로열티 20억 절약 효과[양찬승]
입력 | 1998-11-08 수정 | 199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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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화 개발]
● 앵커: 외국에서 개발한 꽃을 길러서 팔 경우에 내년부터는 로얄티를 내야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꽃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양찬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금까지 우리농가는 외국품종의 꽃을 마음대로재배해서 팔아왔습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가 UPOB 즉, 국제식물품종보호동맹에 가입하게 되면 품종을 개발한 사람이 요구할 경우 로얄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네덜란드 원산의 퓨마 품종 국화입니다.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이런 국화 한 대를 팔 때마다 5원내지 10원을 네덜란드에 줘야합니다.
우리가 새품종의 꽃을 개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노란 꽃잎과 갈색 꽃심이 해질녁을 하늘빛을 닮았다는 우리국화 노을입니다.
또, 밝은 자주색을 띤 이 국화는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소녀라는 이름을 붙었습니다.
● 신학기 박사 (농진청 원예연구소): 1년에 약 20억 원 정도의 로얄티를 상쇄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고, 이것이 우리 품종이 외국에 보급돼서 재배될 때는 우리가 오히려 로얄티를 받을 수 있는…
● 기자: 원예연구소는 우리 농가의 로얄티 부담을 덜기위해 내년까지 모두 16 품종의 새 국화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