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이인용,정혜정
말레이시아 반정시위 두둔한 앨 고어 미 부통령 핀잔[이진숙]
입력 | 1998-11-17 수정 | 199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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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반정시위 두둔한 앨 고어 미 부통령 핀잔]
● 앵커: 미국과 아시아 제3세계 국가들이 한 울타리에 들어와있는 APEC에서는 이른바 미국적인 시각과 제3세계의 시각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이 말레이시아의 반정시위를 두둔하는 말을 한 것도 이런 충돌을 불러왔습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사석에서 흔히 알 수 있는 고어 부통령의 말은 그러나 엄청난 방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고어 부통령은 말레이시아의 반정시위대가 구호로 쓰고 있는 리포르마시. 개혁이라는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서까지 반정세력을 옹호했습니다.
● 고어 미부통령: 한국과 택구에서 민주주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들에서 우리는 개혁, 리포르마시를 요구하는 외침을 듣습니다.
이 곳에서도 용감한 말레이사아 국민들의 소리가 틀립니다.
● 기자: 그러자 말레이시아 관리들로부터 당장 항의성 발언이 빗발쳤습니다.
● 라피다 아지즈 무역부 장관: 이것은 정말 혐오스런 발언입니다.
● 나집라작 교육부 장관: 명백한 내정 간섭, 용인할 수 없습니다.
● 기자: 미국의 우방국에서 온 대표들까지 거들었습니다.
● 제니 쉬플리 뉴질랜드 대표: 양국간의 문제를 APEC 의제와 혼돈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기자: 최근 미국은 이라크에서 사담 무세인과 미국이 주도하는 IMF체제를 강하게 비판해 온 말레이시아의 마티르를 눈의 가시처럼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 대신 회의에 참석한 고어 부통령은 생각없이 발언을 하다가 국제 무대에서 성숙하지 못하다는 비판만 받게 되었습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