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정혜정

미국 카드먼 특사 북 핵시설 증거있다고[이진호]

입력 | 1998-11-19   수정 | 199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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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증거 있다]

● 앵커: 북한 연변부근에 지하 핵시설이 있다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마는 북한을 다녀온 미국의 카드먼 특사가 북한의 특정지역을 명시해서 핵시설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금창리의 지하 시설이 핵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찰스 카트먼 특사: 우리는 북한의 (지하시설이) 핵 활동과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 기자: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금창리 시설이 핵 시설이라고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권종락 북미국장 (외교부): 핵시설과 관련된 시설로 판명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 기자: 카드먼 특사은 지난 4일 방북 기간동안 지하 시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김기관 외무성 부장과 사찰 문제를 논의했지만 양측이 입장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먼 특사는 또, 북한은 현장 조사의 대가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카트먼 특사는 외교통상부 최성홍 차관보와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韓美 공동 대책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MBC 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