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박영선

주식시장 활기[홍기백]

입력 | 1998-11-21   수정 | 199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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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활기 찾았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IMF사태 이후 잔뜩 움추렸던 주식시장이 최근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경제 사정이 조금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다들 보고 있는데 혹시, 외국 투기 자금이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여의도 증권 시장의 흐름을 홍기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전 한 증권사의 객장, 밖에는 한 겨울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곳은 투자 열기로 벌써 봄이 찾아온 듯 합니다.

몇 몇 투자자들만이 겨우 자리를 지켰던 올 여름과 비교하면 요즘 증권가의 변한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역시 주가 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 때문입니다.

- 보름전부터 400선이 돌파하고부터 이제 회복이 되나보다 이렇게 생각해서 지금 많이들 나오고 있어요.

투자자가 몰리면서 IMF체제 이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의 잇딴 부도에 이어 산업증권의 폐쇄로 극도로 침체에 빠져있던 증권 업계가 생기를 찾고 있습니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하루에만 매매 수수료로 10억원 이상을 챙기고 있습니다.

증권사 직원이건 투자가들이건 이제 고비를 넘겼다는 생각입니다.

● 이동언 과장 (현대증권): IMF 때 보다는 상당히 좋아진 것을 누구나 감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주가가 빠져도 그다지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 기자: 국내 경기 전망이 좋아지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도 환차익을 노린 단기 투기성 자금보다는 장기 자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장만호 부장 (대한투신 주식운용부): 최근에 외국인이 들어오는 금리는 한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투자 유망 지역으로 더 부각돼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하기위한 자금들이 주로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 기자: IMF체제 만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여의도 증권가의 활기찬 표정은 내년 상반기가 우리 경제의 회복 전환점이 되리라는 신호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