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올 수능시험 성적 25-30점 오를 듯[임대근]
입력 | 1998-11-23 수정 | 199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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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점 오를 듯]
● 앵커: 올해 치뤄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가채점 해 봤더니 평균 점수가 작년보다 25점에서 30점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300점이상 수험생도 크게 늘어서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같습니다.
임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한 입시학원이 전국 수험생 8만 6천명의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응시자의 평균 점수가 인문계는 작년보다 25점, 자연계는 30점이나 크게 올라갈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점수대별로 보면 상위권은 10점 이상, 중위권은 20점 이상, 하위권은 거의 30점까지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점수가 올라가면서 중상위권층이 아주 두터워졌습니다.
370점 이상 최상위권은 9,900명, 350점 이상 상위권은 4만명으로 작년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또, 300점 이상 중위권도 작년보다 7만명 늘어난 18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 김용근 평가실장 (종로학원): 점수대가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논술이라는 변별력이 상당히 변수로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시를 기피하고 특차에서 지원한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보고…
● 기자: 올해 처음으로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서울대의 합격선은 상위권 학과는 390점 안팎, 중하위권 학과는 380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도 370점 이상 받아야 하는 등 합격선이 작년보다 7점에서 10점 가량 올라갈 전망입니다.
정시모집 역시 경쟁률이 치열한 가운데 합격선이 작년보다 상위권 대학은 7점에서 15점, 중위권 대학은 20점에서 30점 가량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은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이 많아서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도권에 있는 대학은 300점 이상 받아야 하고, 적어도 4년제 대학에 들어가려면 250점이 넘어야 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C 뉴스 임대근입니다.
(임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