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기업 비용절감 위해 경쟁사와 제휴, 업무 이관도[최장원]

입력 | 1998-12-21   수정 | 199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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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용절감 위해 경쟁사와 제휴, 업무 이관도]

● 앵커: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경쟁사끼리 손을 잡는가 하면, 어떤 업무는 아예 다른 회사에 맡기고 있습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에 있는 컴퓨터 서비스 업체입니다.

문을 연지 1년밖에 안됐지만 20여개의 컴퓨터 제조업체들과 서비스 대행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 아침에 컴퓨터를 켜 보니까 어제까지 잘 썼는데 화면이 잘 안 나와요.

제조업체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센터를 따로 운영하는 대신 이 회사에 모든 사후관리를 맡긴 셈입니다.

이런 탓에 하루 평균 600여건의 수리 문의가 들어옵니다.

제조업체들은 서비스 비용을 줄이는 대신 기술개발과 판매에 전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염기홍 (주) 서비스뱅크: 저희들은 전문적으로 서비스에 관해서만 연구를 하고 정책이라든지 모든 게 기본적으로 서비스화 돼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 기자: 냉동식품 회사들의 경우 제일제당과 롯데햄,동원산업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회사들이 아예 공동판매에 나섰습니다.

비용은 줄었고 판매는 늘었습니다.

● 신재열 과장 (제일제당): 비용은 아무래도 3사가 같이 하기 때문에1/2 정도로 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기자: 불황의 파고를 넘어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경쟁자끼리도 손을 잡는 합종연횡이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