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인용,정혜정

한나라당, 김 前대통령 청문회증언 반대안한다[박용찬]

입력 | 1998-12-23   수정 | 199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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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 前대통령 청문회증언 반대 안한다]

● 앵커: 김영삼 前 대통령의 경제청문회 증언에 대해서 오늘 한나라당이 갑자기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여야 간의 청문회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그렇지만 한나라당내 부산 민주계 반발이 거세고, 남아있는 쟁점도 여전히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경제청문회 준비특별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필요하다면 김영삼 前 대통령도 어떠한 형식으로도 증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나오연 위원장 (한나라당 경제청문회 특위): 전직 대통령이던 그밖에 누구든 간에 필요한 것은 우리가 경제 위기를 밝히기 위해서 필요하면 누구든지…

● 기자: 한나라당은 이어 여권과의 협상에 즉각 임하겠다면서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여권도 증인선정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반응으로 한나라당의 입장 변화에 답했습니다.

여야는 당장 내일부터 협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또 다른 쟁점인 청문회 특위구성을 놓고서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 장영달 수석부총무 (국민회의): 국회의장에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구성의 절차를 밟아주기를 우리 당은 강력하게 요청을 할 것이고…

● 기자: 또, 한나라당내 부산 민주계가 김 前 대통령 증언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입장 변화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박종웅 의원 (한나라당): 당의 태도가 바뀐 듯이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급류를 타기 시작한 청문회 협상이 어떻게 흘러갈런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