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이인용 정혜정
시민단체, 철도청 사용 열차 윤활유 위험성 제기[김성우]
입력 | 1998-12-29 수정 | 199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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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철도청 사용 열차 윤활유 위험성 제기]
● 앵커: 철도청이 지난해부터 사용하고 있는 열차용 윤활유에 문제가 있어서 실제 사고가 나기도 했고, 대형 열차 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고 한 시민단체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열차 바퀴부분엔 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속칭 그리스라고 부르는 윤활유를 바릅니다.
그러면 베어링에 유막이 형성되고 열차 운행 중에 발생하는 마찰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불량 그리스를 사용할 경우 베어링이 제 역할을 못해 운행 중에 화재가 나거나 심하면 축 자체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 열차 정비기사: 축 자체가 비틀리면서 탈선사고가 날 위험 있다.
● 기자: 오늘 한 시민단체가 철도청이 지난 해 중순부터 사용한 윤활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자체실험 결과 문제의 윤활유가 바퀴와 차축의 마찰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리면서 서로 달라붙는 이른바 축상 발열현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한 달 축상발열로 인한 화재가 3건이나 발생했고, 아직도 새마을호 등 열차 800여량이문제의 윤활유를 교체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철도청은 지난해 입찰과정에서 문제의 윤활유 업체가 낮은 가격을 제시해 계약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 철도청 관계자: KS 마크가 있어 품질엔 문제없다고 판단했었는데 미진한 사항이 발생해 사후 조치했다.
● 기자: 철도청은 문제가 된 열차의 발열상태를 손으로 확인하는 촉수검사를 시행한 뒤 사고의 위험이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을 중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