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무더운 날씨에 차안에 가스 라이터 두면 폭발 위험있어[이효동]

입력 | 1998-05-21   수정 | 199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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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속 라이터 '꽝']

요즘 같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에는 차 안에 가스라이터를 놓아두는 건 금물입니다.

오늘도 승용차 안의 가스 라이터가 폭발해 차 한 대가 불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 낮 12시 반, 서 울 장안동 도로가에 세워둔 한 승용차 안에서 불꽃이 일었습니다.

이 불 꽃은 곧 핸들과 시트로 번지면서 차량의 절반 가량을 태웠습니다.

신고 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차 유리창을 깬 뒤 진화에 나서 20분 만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차 안에 놓아둔 일회용 가스라이터의 폭발이었습니다.

● 목격자: 처음에는 불꽃이 아니었어요.

촛불처럼 조금씩 일었었어요.

그러더니 한참 있으니까 이제 타기 시작하니까 전체로 연기 도 많이 나고...

● 기자: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가스 라이터는 섭씨 60 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폭발하기 쉽습니다.

오늘처럼 강렬한 직사광선 이 내리쬐는 날이면 차 안의 온도는 바깥 온도보다 2배 이상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이럴 때 차 안에 놓아둔 이 가스 라이터는 곧 폭발물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국내에 유통되는 가스 라이터의 90%는 내열성 실 험을 거치지 않은 중국산이 대부분이어서 이같은 사고의 재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