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김대중대통령 경제, 정책기획수석 인사는 개혁 가속화 의지[황헌]
입력 | 1998-05-18 수정 | 199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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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정책 투톱 ]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경제수석과 정책기획수석 을 맞바꾼 것은 경제팀내의 혼선을 막고 앞으로 강봉균-이규성 라인을 중심으로 개혁을 보다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황 헌 기자입니다.
● 황 헌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 석달도 안된 시점에서 경 제수석을 강봉균 씨로 바꾼 것은 정책 혼선에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그 동안 정부는 금융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외자유치책이나 실업 대책 등, 주요 경제정책을 조율해 올 때마다 부처간에 불협화음을 내왔습니다.
부처간 갈등을 앞서서 중재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 때문에 새 정부의 개 혁추진 주체가 누군지도 선명치 않았습니다.
강봉균 수석과 김태동 수석 은 그동안 사실 맡은 임무를 바꿔서 수행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중 장기 정책개발을 전담해야 하는 강봉균 수석이 경제대책 조정회의의 간사 를 맡아 부처간 업무조정을 하는 등 경제수석이 할 일을 이미 해왔기 때 문입니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인사를 통해 자리와 실제 업무 를 제대로 짝지은 셈입니다.
김 대통령은 누차 이규성 장관에게 무게의 중심을 실어주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이를 감안할 때 김 대통령은 이 번 인사를 계기로 강봉균-이규성 라인이 중심이 되어서 개혁 정책을 가속 화 하되 보다 현실성 있게 펴나가겠다는 의중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 다.
MBC 뉴스 황 헌입니다.
(황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