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5.18 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식. 김종필국무총리서리 연설[박수인]

입력 | 1998-05-18   수정 | 199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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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로 18년 ]

● 앵커: 오늘은 광주 민주화 운동 18주년이 되는 날입니 다.

광주 5.18 묘역에서는 그 때 바쳐진 값진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 사가 열렸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5.18 민주화 운동 18주년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와 유가족, 그리고 전국 각지의 참배객들이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희 생한 5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불의에 맞선 5.18 정신은 겨레의 자유와 나라를 지킨 등 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서리: 5.18정신이 민주 발전의 초석이 되고 국난 극복 의 원동력으로 승화되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는 모두 정성과 힘을 다 해 야 하겠습니다.

● 기자: 국민의 정부 탄생 이후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참배 행렬이 이어져 추모 분위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특 히, 어제 전야제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인권 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 시아 인권헌장이 선포돼 5.18 18주기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폭동이라 는 오명에서 벗어나 인권과 민주의 상징으로 거듭난 5.18, 아직 풀리지 않 은 발포 명령자와 사망자 수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은 온 국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박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