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정혜정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들, 시위 격화에도 영업 강행[양찬승]
입력 | 1998-05-18 수정 | 199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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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속 영업 강행 ]
● 앵커: 이렇게 시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불안감 속에서도 영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애써 일궈놓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역시 현지에서 양찬승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오늘 아침 현대그룹 인도네시아 지사에는 각 계 열사 책임자들이 긴급 소집됐습니다.
직원들 가족을 오늘 내일 중에 모 두 피신시키라는 지시가 서울 본사로부터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어 제부터 가족들을 귀국시켰던 삼성그룹은 남은 가족도 오늘 모두 보냈습니 다.
그러나 여기에 진출한 대기업 가운데 주재원들을 철수시킨 회사는 한 군데도 없습니다.
지금 철수하면 그동안 애써 개척해 온 인도네시아 시장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서오석 전무(현대종합상사): 이 나라 시장이 세계에서 그대로 자원도 많은 나라로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 나라와의 경제 관계라든지 여 러 가지로 고려할 때 철수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은 약 230개, 한국인 직원만 3천명이 넘습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비상사태 가 나더라도 외국인들의 신변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삼성과 현대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입주한 건물 앞에도 인도네시아 군 병력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상사 주재원들은 이미 인도네시아를 떠났습니다.
일본 역시 언제라도 주 재원들을 수송할 수 있도록 특별기 11대를 본국에 대기시켜놓은 상태입니 다.
자카르타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