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카메라출동이 고발한 원주교도소내 필로폰 반입 사실 확인[김형철]
입력 | 1998-05-18 수정 | 199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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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유통 확인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 달전 뉴스데스크 카메라출동이 단독 보도했던 원주교도소 내에 필로폰 반입과 가혹 행위 등 비리사실이 대부분 사실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관련 교도관들을 기소했습니다.
원주 문화방송의 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원주교도소 재소자들이 필로폰 반입에 사용한 책입니다.
책 겉장에 제본을 뜯어 만든 홈에 필로폰 0.1g이 넣어져 반입 되었습니다.
출소자 김 모씨가 보낸 이 책은 지난 12월 재소자 추 모씨 를 통해 장승국씨에게 아무런 검열없이 전달됐습니다.
장씨는 이를 한번 은 코로 흡입하고, 또 한 번은 교도관에게 직접 건내받은 주사기로 흡입 했습니다.
● 이영기 검사(춘천지검 원주지청): 반입에 이용된 책자에서 홈이 발견됐고, 공급책 으로 지명된 사람도 모든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에 공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 기자: 교도관의 가혹행위도 확인됐습니다.
교도관 박 모씨는 지난 4월, 재소자 김 모씨를 들것에 온 몸을 포승줄로 묶어 독방 에 감금한 채 나흘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 를 통해 사법사상 처음으로 교도관에게 독직 가혹행위 혐의를 적용해 법 원에 기소했습니다.
교도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소자 김 모씨 등 두 명도 기소됐습니다.
담배 유통과 서신 불법 반출 등 교도소내 음 성적인 거래와 관련된 3명의 교도관은 각각 직무유기와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김영철 지청장(춘천지검 원주지청): 담배 수수라든가 필로폰 반입이라든가 교도소의 교도관의 가혹행위라든가 교도소 내의 전반적인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한 최초의 사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 기자: MBC 뉴스 김형철입니다.
(김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