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북풍공작 사건 관련 임경묵 전 안기부 대공정보실장 구속[박준오]
입력 | 1998-05-15 수정 | 199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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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 끝 ]
● 앵커: 북풍사건 수사가 내일로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검찰은 오늘 안기부의 전직 실장급 간부 1명을 추가로 구속했고, 내일은 박일룡 前안기부 1차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구속 기소합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작년 12월초 오익제씨 편지공개를 구조했던 안 기부 고위급 대책팀의 일원으로 대언론 공작을 담당했던 임경묵 前안기부 대공정보실장이 오늘 구속 수감됐습니다.
임 前실장은 김대중 후보에게 타격을 가하기위해서 오익제씨 평양방송 연설내용을 보도하라고 KBS 홍 두표 前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이를 거부했던 당시 정치부장을 인사 조치하도록 요구한 혐의입니다.
임 前실장은 또 작년 8월, 오익제씨의 밀 입북이 마치 김대중 후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정치권에 색깔론 공방을 부축이는 등, 안기부원의 정치관여를 금지한 안기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작년 8월, 국민회의 이석천 의원의 남조선 명함파 문 역시 안기부원이 수집한 명함을 임 前실장이 신한국당에 건내 폭로하 게 한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익제씨 편지공작을 펼친 안기부 국내정치 부문 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일단락됐습니다.
검찰 은 내일, 박일룡 前안기부 1차장 등, 오익제 편지사건 관련자들을 구속기 소하고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주민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한나라당 정재 문 의원과 최봉구, 조철우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사실상 마 무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국민회의 박상규, 정동영 의원 등은 수사결과 위법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할 방침인것으로 알 려졌습니다.
MBC 뉴스 박준우입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