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박나림
신기남, 맹형규 여야 대변인, 지방선거 연합공천 격론[조동엽]
입력 | 1998-04-11 수정 | 1998-04-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현격한 시각차]
● 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 간에 연합공천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습니다.
바로 정계개편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놓고 오늘 여야 대변인이 MBC의 시사프로그램인 안병찬의 일요광장에 출연해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조동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여야 대변인은 여소야대라는 현 정국에 대한 인식부터 커다란 차이를 보였습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도대체 정부가 출범하는 첫날, 첫 국무총리 임명동의를 그런 식으로 해 가지고서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는 것은 이 정부, 개혁정부 새 정부가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 맹형규 대변인(한나라당):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고 하는 그러한 일이라면 우리가 1년 아니라 5년이라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 기자: 정당 간 연합공천 문제에 이르자 본격적인 격돌이 시작됐습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정국 안정을 위해서 여러 정당 간에 힘을 합치는 것,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지극히 민주적인 그런 방법입니다.
● 맹형규 대변인(한나라당): 지역감정, 정말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이용하고 부추기는, 도덕적으로나 국가 장래를 위해서나 결코 옳지 못한 그러한 발상이다 이렇게 지적할 수가 있겠습니다.
● 기자: 격렬한 논쟁은 최근 여야 간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저희가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각 정당의 선택인 것입니다.
어느 형태로 연합을 하고 공조를 하느냐 하는 것은 선택이에요.
● 기자: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최근 여권 내 움직임에 대해서도 극한 입장 대립을 보였습니다.
● 맹형규 대변인(한나라당): 남자한테 치마를 둘러놓고 '이 사람이 여자다'고 믿어달라고, 국민들한테 말하자면 거짓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각자가 자기 정치관에 따라서 지금 정당 선택권이 있는 거니까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정계개편에 대한 극심한 입장 차이는 결코 순탄치 않을 앞으로의 정국을 예고했습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절대 그런 의도가 없습니다.
들어보세요, 지금국민들이 답답하니까 스스로 정계 개편하라는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 맹형규 대변인(한나라당): 사람 빼가는 거라든지, 야당을 갖다가 해서 정계개편을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신기남 대변인(국민회의): 절대 그런 의도가 없습니다.
● 기자: MBC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