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서울대 99년 입학시험부터 특차 모집 실시[연보흠]
입력 | 1998-04-02 수정 | 199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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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도 특차모집]
● 앵커: 서울대가 내년도 입시부터 특차모집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의 이런 방침에 대해서 다른 대학에서는 우수 학생들을 서울대가 독점하게 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는 우선, 희망하는 단과대에 한해서 정원의 30%까지를 특차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특차선발에는 수능성적 80%, 학생부 성적 20%를 반영하기로 했으며, 면접은 최종합격 여부 판정 자료로만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자격은 수능성적 상위 3%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정하도록 했으며 영역별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부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대는 고득점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응시기회를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신복 교무처장(서울대): 서울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삼는 지원자들도 타교 지망자들과 마찬가지로 특차와 정시, 두 번의 응시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 기자: 그러나, 특차모집에 대해 자연대나 공대 등은 긍정적인 입장인데 반해 법대나 인문사회대 등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단과대별 모집인원은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고교장 추천제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에 따라 모집정원을 10%이내에서 20%이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한 학교에 2명으로 제한했던 추천인원도 학생 수에 따른 최대 4명까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서울대의 이번 결정으로 수험생들의 지원 기회는 확대됐지만, 그동안 특차 모집으로 우수학생들을 확보해왔던 일부 사립대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