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인간 복제 파멸인가 축복인가[문호철]

입력 | 1998-03-26   수정 | 1998-03-2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인간 복제 파멸인가 축복인가]

● 앵커: 지난 해 복제양 돌리가 탄생한 이후, 과학자들은 양의 복제에 이은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놓고 논란을 벌여왔습니다.

최근에는 인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인간 복제를 둘러싸고 다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세계적 의학 잡지인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은 인간 복제를 금지할 때 질병을 극복하려는 인류의 노력은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제롬카시러 박사: 동일한 인간복제는 반대, 치료개발을 위한 복제는 찬성.

● 기자: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듯이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신체 부위가 비정상적인 신체 부위를 대체할 때 만성질병을 치료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가령, 당뇨병과 백혈병, 그리고 적혈구 빈혈증과 근육 위축증 등의 경우에도 각각 필요한 부위의 세포를 증식해 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크리스토퍼 본드 美 의원: 인간 실험을 위한 인간 복제는 금지돼야 한다.

● 기자: 특히, 복제인간을 장기이식의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면 생명의 존엄성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