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이인용,정혜정
김대통령 남북 특사 추진 지시[김현경]
입력 | 1998-03-17 수정 | 199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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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남북 특사 추진 지시]
● 앵커: 지금까지 남북한 사이에는 비선조직이 움직였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고, 이 문제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통일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공조직을 통해서 하겠다고 강조했고, 통일원은 남북합의서 이행을 위해서 특사 교환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늘 통일부와 외교통상부의 보고, 김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통일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1년에 체결된 남북 기본합의서를 이행하기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남북 합의서를 이것을 다시 살려서 이것을 이행시키는 그런 대책을 우리가 세워나가야 겠는데.
● 김형기 정책실장 (통일부): 특사교환을 실현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쌍방 최고 당국자의 의사와 의지를 확인을 해야 되겠고.
● 기자: 김 대통령은 또,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때 창구를 대한 적십자사로 단일화하기 보다는 이산가족이나 종교단체 등으로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통일 정책의수립과 집행은 통일부 등, 공조직을 통해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개인적으로 북한하고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비선을 가지고 움직이는 이런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 기자: 통일부는 오늘 보고에서 고령 이산가족의 북한방문 절차를 현재의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미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개국과 빠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위국 투자유치는 국가생사를 결정하는 일이므로 여러분은 모두 세일즈맨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