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여권 민생안정 대책,경찰 수사권 확대[문호철]

입력 | 1998-03-12   수정 | 199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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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권 확대]

● 앵커: 여권이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폭행 같은 가벼운 범죄의 경우 경찰의 독자적인 수사권한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 유통과정을 대폭 개선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문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여권이 추진하기로 한 민생안정 대책은 물가와 치안,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민생안정 대책위원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상해, 폭행 등의 단순하고 가벼운 범죄의 경우 경찰이 검사의 지휘 없이 독자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5개에서 8개에 이르는 경찰서의 각 과를 통합하고, 파출소도 치안수요에 따라 통폐합해 치안력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물가안정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서울과 각 광역시의 구청단위의 정기, 비정기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산지와 소비자단체 사이의 자매결연을 확대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꾀하도록 했습니다.

도매시장에 비해 약 10%의 가격절감 효과가 있는 물류센터 시설을 확대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중간상인의 지나친 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대책위는 농림부 해양수산부의 관계부처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농산물유통개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