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이인용,정혜정

김대중대통령 취임 경축 연회[문호철]

입력 | 1998-02-25   수정 | 199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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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연회]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는 취임 경축연에 참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고, 특히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문호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취임 경축연에 참석해 국정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저는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국민여러분이 지금과 같이 도와주시고 협력을 해준다면 저는 이 나라 국정을 바로잡아 가지고 머지않아서 오늘의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출해나갈 자신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 기자: 마지막 소원이라며 김 대통령이 밝힌 소애에는 나라를 선진국의 반열에 반드시 올려놓겠다는 강한 집념이 담겨있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제가 대통령의 임무를 성실하고, 그리고 능력껏 잘 처리해서 세계의 각국과 협력하는 그런 자랑스러운 선진국의 대열에 이끌어서.

● 기자: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오늘 국회의 총리인준 무산으로 다소 불편한 심정이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대통령 내외의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했습니다.

오늘 경축연에는 고건 총리와 윤관 대법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 천명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 본관에서 3부 요인과 국내 행정계, 정계 인사, 그리고 주요 외빈 등, 오늘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8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고,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문호철입니다.

(문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