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23일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지명,26일 장관 발표 예정[김세용]
입력 | 1998-02-17 수정 | 199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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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관 발표]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새 정부 조직이 어제 밤에 확정됨에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각료 인선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오는 23일 먼저,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을 지명하고 26일에는 각료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세용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인수위 백서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로써 정부인수 작업을 사실상 마감한 김 당선자는 오늘부터 새 정부의 장관급 이상 요직에 대한인선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중권 비서실장은 오는 23일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을 지명하고, 취임 다음날인 26일 조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다만 안기부장은 신중을 기하기위해서 취임이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천용택 국민회의 의원과 조승형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장 인선에 대해 김 실장은 감사관련 업무를 잘 알면서도 국민의 존경을 신망을 받는 인사가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재야 법조계 출신인 한승헌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위원 17명을 포함한 장관급 24명은 2, 3배수로 압축된 후보군을 놓고 저울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회의의 박상천, 박정수, 이해찬, 임복진, 장재식 의원과 김정길, 오유광, 박태형 전 의원, 그리고 자민련에서는 이태섭, 이동복, 지대섭 의원과 조부영, 최재욱, 주양자전 의원 등이 후보군에 들어있습니다.
현 각료 중에는 임창열 경제부총리와 이기호 노동 장관의 유임, 또는 자리이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중권 실장은 정치인과 관료이외에 전문 경영인으로 성공한 사람도 입각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재계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내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박태준 총재와의주례회동에서 인선 방향을 최종 협의합니다.
MBC 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