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국방부의 무기 부품 고가 구매 조사 착수[김경중]

입력 | 1998-02-04   수정 | 199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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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구매 조사 착수]

● 앵커: 어제 카메라 출동은 국방부가 무기부품을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수입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여기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감사원에 특별감사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경중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어제 인수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방산부품이 최고 420배나 비싸게 수입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회는 오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사실 확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무기구입의 의사결정에서부터 조달과정에 이르기까지 군 관계자와 중개상들이 유착했을 가능성이 이번 조사의 초점입니다.

● 임복진 의원 (통일외교 안보분과): 예를 들어서 담합행위라든지 기타 비리 문제 같은
것은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조사를 해 보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 기자: 무기구매와 관련된 일부 의혹들은 이미 확인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군수조달 비리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사원에 특감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 김현욱 간사 (통일외교 안보분과): 만일 의혹이 사실이라고 한다면은 그건 당연히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절차가 따라야...

● 기자: 인수위는 고질적인 군수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획기적인 조달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