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비상경제대책위원회 3가지 실천안 신속히 조치[윤정식]

입력 | 1998-01-29   수정 | 1998-01-2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구조조정 앞당겨야]

● 앵커: 외채 협상의 타결로 발등의 불은 끄게 됐지만,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은 경제구조의 조속한 개편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입니다.

경제 내각에 역할을 하고 있는 비상경제 대책위원회는 이런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 기자: 비상경제 대책위원회는 우선 세 가지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먼저, 그동안 추진해온 대기업 구조조정과 금융산업 개혁 등, 경제구조 개편을 IMF 합의 사항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래야만 국제사회의 신용도를 높이고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기업과 금융기관의 책임 경 영제 도입을 앞당겨 경제 논리에 맞는 기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자금 흐름에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 유종근 위원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앞으로는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는 제도, 그러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요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우리가 보호해 주는 그런 조치를 하면 저절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세 번째로 현재 기업들이 고통 받고 있는 높은 금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추가외채 도입도 빠른 시일내에 실현시켜 외환시장의 안정화를 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와 함께 국제수지 흑자기조의 유지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방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상경제 정책위원회는 이같은 후속 조치가 신 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내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법률안 개정과 행정개 선 실무 작업에 대한 검토 작업에 즉각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