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정혜정

98 프랑스 월드컵 주경기장 생드니경기장 완공[홍순관]

입력 | 1998-01-29   수정 | 199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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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드니 경기장 완공]

● 앵커: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넉 달여 앞두고 주 경기장 인 생드니 구장이 오늘 완공됐습니다.

준공을 축하하는 화려한 기념식과 축구 경기가 펼쳐졌는데, 이 소식 파리 홍순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98년 프랑스 월드컵 주 경기장인 생드니 구장의 준공기념 행사는 현란한 조명과 고막이 터질 듯한 음악으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빛과 음악이 빚는 조화에 운동장을 가득 메운 8만명의 축구팬 들은 영하에 가까운 추위를 잊었습니다.

긴 항해를 막 떠나려는 거대한 유조선 같다고 누군가 묘사하기도 한 이 축구장의 준공 기념사를 하는 시 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목소리도 들떴습니다.

● 자크 시락 佛 대통령: 두 청소년 선수가 개막 테잎을 끊기를 요청합니다.

● 기자: 그가 파리시장 재직 시절 제안했지만 7천억이 넘는 건설비 문제 등으로 우여곡절 겪은 대역사를 10년 만에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탓입니다.

과학과 예술이 대공연장에서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나를 본 떼있게 보여준 기념행사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간의 친선 축 구경기가 벌여졌습니다.

생드니 구장의 역사적인 첫 골의 영광은 프랑스 팀의 지단 선수가 차지하면서 프랑스의 1대0 승리로 끝났습니다.

16강 진출이 목표인 우리나라 대표팀은 목표가 실현될 경우,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파리에서 MBC 뉴스 홍순관입니다.

(홍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