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권재홍,박나림
김대중 당선자.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면담,과감한 개혁 요구[이장석]
입력 | 1998-01-24 수정 | 199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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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개혁요구]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김대중 당선자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오늘 단독으로 만나서 대기업의 구조개혁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 당선자는 대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당부했는데 오늘 재계에서는 김 우증 회장이 어떤 말을 했을까 하루 종일 궁금해 했습니다.
이장석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의 면담은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비서실장과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 데 약 4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고, 기업들은 정부의 도움을 청하지 말 고 스스로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당 선자는 IMF 극복을 위해 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대기업의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특히, 재계가 새 정부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취임하면 경제팀과 재계인사가 청와대에서 수시로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중 회장은 대우그룹의 해외투자 현황을 설명하고, 미국 GM 자동차와 의 협상 결과 등, 대우그룹에 개혁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 어떤 특정한 대기업과 대우가 무슨 빅딜을 하겠 다, 이런 구체적인 말씀은 없었습니다.
● 기자: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 회장의 표정을 비교적 밝았습니다.
- 개혁안 발표는 언제쯤 있을 예정입니까?
● 김우중 회장 (대우그룹): 2월 중순경에 하겠습니다.
● 기자: 김우중 회장은 오늘 면담에서 김 당선자의 구조 조정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앞으로 빅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 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