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박나림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린 겨울바다 수영대회 이색행사[강병호]
입력 | 1998-01-24 수정 | 199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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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수영대회]
● 앵커: 오늘처럼 이 추운 날 제주 앞바다에서는 찬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 문화방송의 강병효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살을 에는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제주 앞바다에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눈까지 몰아쳐 자꾸 움츠러드는 몸을 에어로빅 리듬에 맞추어 풀어보지만 매서운 바람은 뼈 속으로 스며듭니다.
모터보트와 윈드서핑이 거센 파도를 가르며 겨울 수영객들을 부릅니다.
제주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IMF 한파를 이겨내기나 하려는 듯이 한 겨울 차 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든 관광객들은 오히려 물속이 따뜻한지 마치 아이처럼 물장구를 치면서 파도타기를 즐깁 니다.
오늘 겨울바다 수영은 홍콩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온 2백여 명의 관광객들도 함께 했습니다.
● 매튜 (미국):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입술이 얼어붙을 정도 로 춥지만 굉장히 좋다
● 김리라양 (제주시): 이렇게 추운데도요.
제가 이렇게 나왔다는 게 용 감하게 생각되기도 했어요.
● 기자: MBC 뉴스 강병효입니다.
(강병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