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이인용,정혜정
삼성물산 수출 무한책임제 연봉제 첫 실시[윤영무]
입력 | 1998-01-22 수정 | 199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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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연봉제 첫 실시]
● 앵커: 사장과 임원들이 경영 계약을 맺고 수출 실적에 따라서 연봉과 승진 여부를 결정짓는 수출 무한 책임제, 이런 제도가 삼성물산에서 실시됩니다.
기업의 꽃이라고 하는 임원들이 이제 프로선수 들처럼 성적이 나쁘면 방출될 수도 있습니다.
윤영무 기자입니다.
● 기자: 프로선수들은 성적이 나쁘면 방출되거나 연봉이 깎입니다.
샐러리맨들의 꽃이라고 하는 기업의 임원들도 프로선수처럼 앞으로는 실적이 나쁘면 연봉이 깎이거나 퇴진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오늘 올해 수출목표 200억달러를 달성하기위해서 사장과 소속 임원 200명 전원이 1대1 경영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이를 임원 승진 과 연봉 책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명관 부회장 (삼성물산): 중요한 목표, 또는 항목의 차질로 말미암아 회사 에 영향을 미쳤다하면은 그건 인사 대상이 될 거고..
● 기자: 삼성물산이 오늘 공개한 경영 계약서는, 내년도 보수총액을 올해 수출 업적에 따라 회사가 결정하고, 임원은 수출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경영계약이 체결되면 연초 목표가 과거와 같이 시간이 가면서 흐지부지되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총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사장과 소 속 임원 200명이 경영 계약을 체결하고 결과를 봐서 이를 전 직원에게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원 자신이 수출 전선에 야전사령관이 되는 경 영 계약제, 이제 수출 생산성이 낮은 임원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영무입니다.
(윤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