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경제위기극복-다시첫걸음부터]실내온도 세계 최고[김효엽]
입력 | 1998-01-22 수정 | 199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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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 세계최고]
● 앵커: 뉴스 데스크는 얼마 전 관공서와 백화점같은 대 형 건물의 실내 온도가 너무 높다.
이런 보도를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겨울철 실내온도를 2도만 낮추면 1억달러 가량의 에너지 수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무교동에 있는 현대상선은 오늘부터 실내 온도 낮추기에 들어갔습니다.
목표 온도는 20도, 25도였던 실내온도를 20 도까지 낮추었지만 직원들이 근무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대신 난방비는 4천만원이 절약됩니다.
● 김산유씨 (현대상선 재무부): 별로 추운지 모르고 일하고 있고요, 아무리 추워 도 IMF 한파보다 춥기야 하겠어요? 그냥 잘 일하고 있습니다.
● 백상진씨 (현대상선 기획실): 처음에는 좀 춥기는 한데요.
근무하는 데는 지장 이 없고 공기가 맑아져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기자: 이처럼 5도나 낮추어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 가 없을 만큼 대부분의 건물과 가정의 실내 온도는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입니다.
유럽과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 겨울철 실내 온도는 평균 18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너지 관리 공단이 분석한 가정내 적정 실내온도는 거실과 식당 16-20도, 욕실은 18-20, 공부 방은 15-17, 침실은 12-14도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습니 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실내 온도를 1도만 낮추면 거의 모두 수 입해다 쓰는 연료를 그만큼 덜 쓰고 달러도 아끼게 됩니다.
● 김대룡 부장 (에너지 관리공단): 겨울철 난 비용으로 에너지 수입 비용을 6억달러로 봤을 때, 실내 난방 온도를 섭씨 1도 낮추면 7% 즉, 4,500만달러를 아낄 수가 있습니다.
● 기자: 1도 낮출 때 4,500만달러니까 2도를 낮추면 겨울 철 석 달 동안 만 1억달러 가까운 외화를 덜 쓰게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1달러도 아쉬운 IMF 시대, 달러 낭비를 막는 방법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MBC 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