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53명 끝내 실종 처리[김경태]
입력 | 1998-01-08 수정 | 199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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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끝내 실종처리]
● 앵커: 229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만 다섯달이 지났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시신을 찾을 수 없는 53명이 최종적으로 실종 처리됐습니다.
김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로 숨진 승객 가운데 53명 정도가 끝내 시신을 못 찾고 실종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37명은 완전히 불에 타 재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16명 정도는 부분 사체에서 채취한 시료의 훼손 상태가 심각해 사실 상 유전자 분석이 불가능하다고 국과수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원 이 확인된 승객은 전체 사망자 229명의 77%인 176명 선입니다.
유전자 분석으로 신원이 확인된 승객 가운데는 그동안 실종상태로 알려진 국민회 의 신기하 前의원 내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신대기씨 (신 前의원 형): 12일 괌으로 출발해 13일 시신 인도 받을 예정.
● 기자: 신 前의원은 대퇴부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신의원의 아들과 염색체 구조가 같은 것으로 밝혀져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과수의 한 관계자는 괌 주정부측이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신원확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때 美 국방성 산하 유전자 감 식반의 분석 결과가 합쳐져 최종 신원 확인자 수는 서너명쯤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