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박나림

수출만이 살 길,아남산업 반도체 생산 현장[홍기백]

입력 | 1998-01-03   수정 | 199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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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만이 살 길]

● 앵커: IMF 파고를 넘어 위기에 빠진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일 우선이 수출입니다.

휴일도 잊은 채 달러를 벌기위해서 수출 전선에서 묵묵히 뛰고 있는 한기 업체를 홍기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전세계 반도체 완성품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아남산업, 세계제일의 시장 점유율이 말해 주듯 휴일이지만 해외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 가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휴대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조립,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생산된 반도체는 전량 해외로 수출됩니다.

종업원들도 자신이 만든 제품 하나하나가 곧 달러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휴일 근무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 이기숙씨 (아남산업 제조 2팀): 내가 만든 반도체가 세계에 수출이 돼서 달러를 벌어들인다는데 있어서 자부심을 갖습니다.

● 기자: 이 업체의 작년 수출액은 60억달러, 국내 반도체 업계의 불황과는 달리 아남 산업는 작년 20% 이상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수출액을 25% 이상 늘려 잡고 있습니다.

원인은 하나, 30년 동안 비메모리 반도체 한 분야에만 집중적인 기술 투자를 해 온 덕분입니다.

● 김창남 부사장 (아남산업): ...부분에 대해서는 세계 제일이라고 자부하고 있고요 또, 저희들이 개 발한 여러가지 제품들을 저희들 고객들에게 일부 기술료도 받고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그런상 황입니다.

● 기자: 휴일도 잊는 묵묵히 수출 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이들이 있는한 IMF 파고는 넘기 위한 목표일 뿐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MBC 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