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이인용,정혜정

정주영 회장과 북한가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인터뷰[정경수]

입력 | 1998-06-15   수정 | 199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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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꿈만 같아요]

● 앵커: 그러면 여기서 정주영 회장과 함께 북한에 가는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으로부터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세영 회장은 아직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을 위해서라도 금강산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고향 가는 소감은?

● 정세영 명예회장(현대자동차): 반갑지요.

- 기분 참 좋으시겠습니다?

그 아주 기대가 커요.

- 고향이 어디 통천이십니까?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 - 지금 친인척이 살고 있나? 그럼요. 사촌들이 많죠.

그리고 작은 어머님도 계시고…

- 연세가 71세인데 몇년만에 가나? 1945년 부친께서 환갑이 됐어요.

환갑을 거기서 치뤘죠. 그리고 왔죠.그 다음에 간 적이 없지요.

- 금강산도 가까우시죠? 네, 아주 가깝습니다.

- 자주 놀러 갔습니까? 소학교 다닐적에 가 보았지요.

- 이번에도 금강산 구경하실겁니까? 아마 가게 될 거에요.

- 금강산 개발 계획을 갖고 있죠?

그걸 추진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되면 아마 금강산 구경 많이 가지 않겠어요.

- 그럼요.

우리뿐만 아니라 이북 사람들도 많이 가겠지요.

고향을 가보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갈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와서 서로가 이산가족도 만나고 그렇게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