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일본 이어 미국 유럽 아시아 주가 폭락. 세계 경제 먹구름[최창영]

입력 | 1998-08-05   수정 | 199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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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먹구름]

● 앵커: 지구촌 전체의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에이어서 미국의 주가가 폭락하고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동반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요 며칠 각국의 증권시장은 서로 끌어내리기를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외환시장과 증시의 질착거림이 급기야 미국 주가를 기록적으로 끌어 내렸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 사상 세 번째 낙폭인 약 300포인트가 빠졌습니다.

● 美 투자분석가: 투자자들이 일제히 팔기에 나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 기자: 미국 주가의 폭락은 일본 증시에 더 악영향을줘 니케이지수는 오늘 31엔이 떨어져 마침내 만5천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유럽 증시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세계 증시의 이같은 동반하락양상은 역시 아시아, 그중에서도 일본에 경제난 때문입니다.

오부치 새내각의 경제정책이 벌써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최근 두달째 러시아, 호주, 캐나다의 경제도 위축되고 있고, 중국 위안화평가절하 시사도 모두 악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경제의 영향을받지않을 것이라고 자만해 왔던 미국이 정밀 자가진단을 시작했습니다.

● 美 메릴린치社 간부: 아시아 경제난으로 미국의 총생산이 2.5% 떨어졌다.

● 기자: 세계 경제의 활로는 일본이 쥐고 있다고 보고있는 미국은 루빈 재무장관과 미야자와 새 일본 대장상간의 긴급 회동을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