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권재홍,박영선

일본에 노래 잘 부를 수 있는 신종 노래방 등장[유기철]

입력 | 1998-09-27   수정 | 199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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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노래 잘 부를 수 있는 신종 노래방 등장]

● 앵커: 일본에 새로운 형태의 노래방이 선보였습니다.

가라오케 열풍이 한풀 꺾이자 새로 등장한 노래방에는 누구나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고 또, 춤 솜씨도 뽐낼 수 있습니다.

도쿄 유기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일본에서 가라오케 열풍은 한풀 꺾였지만 이 무대에선 누구라도 월드스타입니다.

먼저, 자신의 순수한 노래실력, 그리고 다른 마이크를 쓰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활합니다.

이 흉내 반주기는 생음이 들어가면 실제 가수들의 음질과 합성시켜 영락없는 톱가수를 만들어줍니다.

음치라도 노래방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 기타하라 아츠시(세가 뮤직): 노래가 그대로 나오는가 하면 모델의 목소리와 비슷하게도 나오도록 돼있습니다.

● 기자: 어떤 노래방은 노래보다 춤이 우선입니다.

보통은 늘어지기 마련인 화면에 사이버 스타가 나타나 멋지게 춤을 춥니다.

따라하기 어려우면 전문 댄서가 지도를 해 주기도 하는데 젊은이들의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조 노래방은 나만의 개성을 추구합니다.

간편하고 조작이 쉬운 악기를 여럿이 함께 반주를 하니까 저절로 흥겨워집니다.

이같은 가라오케 신기술의 첫번째 목표는 국내의 심각한 불황을 타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곧 빗장이 열리게 될 한국도 넘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