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이인용,정혜정

미국 허리케인 사망자 3명. 도미니카는 200여명[박영선]

입력 | 1998-09-30   수정 | 199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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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사망자 3명. 도미니카는 200여명]

● 앵커: 태풍의 피해는 천재라고는 하지만 사람에 하기에 따라서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과 카리브해 연안국들은 똑같이 엄청난 위력의의 허리케인 조지를 만났지만 피해는 아주 대조적이었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순간 최대 시속 276km로 카리브해 연안과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조지, 카리브해 연안국에서는 3백여 명의 희생자를 냈지만 미국은 사망자가 3명에 그쳤습니다.

美 연방 재해대책위원회는 허리케인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사전 대피령을 내리고 공항 건물과 같은 공공건물을 대피장소로 마련했습니다.

- 돈은 없지만 당국이 대피하라고 해서 했다.

● 기자: 뉴올리언즈에서는 통행금지령도 내렸고 대피 전에 간판을 떼고 창문을 단도리 하라는 지침도 내려졌습니다.

- 흔들리는 것을 다 아래로 내리고 철수시킬 예정이다.

● 기자: 미국이 이토록 사전 대피령을 철저히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피해예상지역을 정확히 집어내는 허리케인 사냥꾼들의 몫도 상당히 컸습니다.

● 허리케인 사냥꾼: 매 시각 허리케인이 눈을 관찰해 허리케인의 진로를 예측한다.

● 기자: 허리케인을 피해 대피했다 집으로 돌아온 미국의 주민들은 오늘 복구작업에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 주민들은 정부의 대책부재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도미니카 공화국 이재민: 사고 당시 우리는 자고 있었다.

당국은 우리에게 걱정 말고 집에서 자라고 통보해줬다.

● 기자: 사전 대피계획이 있었던 나라와 그렇지 못했던 국가의 허리케인 이후는 이토록 달랐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