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여론조사 결과 선거때 상대 후보 비방하면 손해[최기화]
입력 | 1998-07-13 수정 | 1998-07-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여론조사 결과 선거 때 상대 후보 비방하면 손해]
● 앵커: 선거 때마다 많은 후보들은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비방을 일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여론조사결과 상대를 비방한 후보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기화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교적 심하지 않다고 판단돼 보도하지 않았던 비방 용들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차마 입에 담기가 조차 쉽지 않는 말들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방이나 흑색선전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경우만 해도 185건으로 1대 지방선거의 3배나 됐습니다.
이 같은 비방에 대해 유권자들은 이제 냉담하기보도는 적극적으로 응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암만 능력이 있더라도 인신공격 이라든지 있으면 저는 안합니다.
● 인터뷰: 전혀 안 찍었어요
● 인터뷰: 그런 사람들을 오히려 표를 안주는 쪽으로 했죠.
● 기자: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 갤럽이 유권자 180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 63%비방한 쪽의 후보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제 보궐 선거에서도 비방이나 인심공격을 일삼는 후보에 대해서는 준엄하게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 인터뷰: 인신공격하는 사람은 일단 제외시키고 투표한다고 봐야 되겠죠.
● 인터뷰: 비방을 하게 되면 인식이 별로 안 좋게 느껴져요
● 인터뷰: 남 깎아내리는 그런 사람들은 아예 안 찍습니다.
● 기자: 그리고 이번선거에서도 흑색선전이 손해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 후보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우리의 선거문화입니다.
MBC뉴스 최기화입니다.
(최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