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이인용,정혜정

김대중 경제학 책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 출간[황헌]

입력 | 1998-09-01   수정 | 1998-09-0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김대중 경제학 책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 출간]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개혁 청사진이 담겨있는 김대중 경제학, 이른바 DJ 노믹스가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는 제목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황헌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철학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것을 근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칙은 지난 6월 미국 방문 때 DJ 노믹스라는 이름으로 미국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그 뒤 석 달 여 동안 정부는 19개 부처와 10개 연구소, 그리고 각계 전문가 50명의 의견을 고루 모은 끝에 오늘 김대중 경제학을 한 권의 책으로 선보였습니다.

● 이규성(재정경제부 장관): 경제구조를 개혁하고 시장경제 체제에 맞는 규범과 가치관을 확립하고자하는 정부의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 기자: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현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이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자율과 책임, 그리고 투명한 경제원리가 지배하는 민주적인 시장경제 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이 계획이 국민적 동참아래 성공해야만 우리나라는 21세기의 새로운 모범 국가로 거듭날 것임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널리 읽을 수 있도록 일반서점에서 2,000원 정도에 이 책을 팔 예정이며 별도의 50,000부의 만화본을 제작해 무상배포 할 계획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책의 제목과 표지색깔을 고심 끝에 직접 챙길 만큼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제작에 참여한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