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이인용,정혜정
한나라당 정치권수사 표적사정 주장. 총력 대응[박용찬]
입력 | 1998-09-02 수정 | 199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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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치권수사 표적사정 주장. 총력 대응]
● 앵커: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자 한나라당은 표적 사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서상목 의원에 이어 백남치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방침이 알려지자 집권여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 박희태(원내총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집권을 했으면 좀 느긋해야지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 기자: 우선 야당만을 대상으로 대선자금을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야당파괴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안상수(대변인): 형평성 차원에서 국민회의 측의 대선자금 역시 함께 조사돼야 할 것이고.
●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정치인들이 이회창 총재의 측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출국금지 조치를 받는 서상목 의원을 당 정책위 의장에 임명함으로써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서상목(정책위 의장): 정부가 내놓은, 정부 여당이 내놓은 것 보다 더 좋은 안을 내놓아야지 국민으로부터 신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한편, 한국 고미술협회로부터 돈을 받은 협의를 받고 있는 김수한 前 국회의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김수한(前 국회의장): 확인되지 않는 피의 사실이 어떻게 신문에 이렇게 보도가 됩니까?
저도 정치를 이제 40년 했습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모레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야당 파괴공작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력하게 펼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