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권재홍,김은주
북한 최고인민회의, 국방위원장에 김정일 추대[이보경]
입력 | 1998-09-05 수정 | 199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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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 국방위원장에 김정일 추대]
●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북한은 조금 전인 오늘 저녁 9시 각 방송을 통해서 오늘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일 총비서가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조금 전 북한 중앙방송은 오늘 개막된 최고인민회의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사실상 북한의 최고 실세인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북한 최고인민회의 위원회는 관심을 모았던 김정일 비서의 국가주석 추대권이 빠져 있었습니다.
위원회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국방위원장 추대, 국가 지도기관 선거 3가지만 상정됐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선, 북한이 정권 창건일인 오는 9일 직전에 주석 추대를 전격 발표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며칠간은 인공위성 발사 주장에 국내외의 관심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가능성은 헌법이 수정돼 국가 주석직이 없어지거나 유지되더라도 유명무실해지면서 다른 사람이 선출되는 경우입니다.
김정일 비서가 국가주석은 맡지 않고 국방위원장으로만 남을 경우 이번에 새로 구성된 최고인민회의에 군 출신이 대폭 진출한 것과 함께 앞으로 북한체제는 군부의 영향력이 세지는 이른바 병영국가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지금까지 김정일 비서에 대해 또 한분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김정일 공화국 등으로 주석 추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데 비춰서 그가 결국 주석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