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박영선

사격연습하다 아내 살해 등 사건사고[이용마]

입력 | 1998-10-03   수정 | 199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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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죽인 사격연습]

● 앵커: 집안에서 공기총으로 사격연습을 하던 남자가 실수로 부인을 쏴서 숨지게 했습니다.

이를 포함해서 오늘 사건 사고, 이용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0억 원의 빚을 진 중소업체 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빚을 독촉하는 채권자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중구 산림동 한국 상공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대표 74살 김영국씨가 빚을 갚으라고 독촉을 하던 채권자 46살 송 모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12층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공기총 사격 연습을 하다 실수로 부인을 쏘아 숨지게 한 51살 강 모씨를 중과실 치사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어제 오후 자신의 집 마루에서 종이컵을 놓고 공기총 사격연습을 하다 때마침 목욕탕에서 나오던 부인의 머리를 맞춰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동네 선후배끼리 흉기를 들고 결투를 벌이다한 사람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오늘 음성군 강곡면 37살 홍원섭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홍 씨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마을근처 공사장에서 간밤에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동네 후배 장성후씨와 서로 흉기를 들고 싸우다 장 씨를 찔러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간 여중생 3명 가운데 장 모양의 시신이 오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또, 이들의 시신을 찾다가 고무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진 소방대원 3명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