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권재홍,박영선

미국 IMF 재편 추진- 부자 나라가 돈 풀어라[김상운]

입력 | 1998-10-03   수정 | 199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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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재편 추진]

● 앵커: 미국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서 IMF 즉, 국제통화기금의 기능을 보완할 새로운 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골자는 돈 있는 나라가 돈을 풀도록 하는 것입니다.

워싱턴 김상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늘 갈수록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서 미국이 앞으로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지난 1년 동안 IMF 신규 자금 지원을 의회에 요청했다.

해외 경제위기는 이제 그대로 둘 수 없다.

지금 돈이 필요하다.

●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은 루빈 美 재무장관과 그린스텐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에게 새 장치의 구체적인 창출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루빈 美 재무장관: 경제 위기를 겪는 국가를 적절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지속해야 한다.

●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은 만일 미국과 서유럽 등, 아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지금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세계적인경기후퇴를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브라이트 美 국무장관도 클린턴 대통령이 다음주 IMF, IBRD 연차총회 연설에서 범세계적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IMF와 IBRD의 구조도 위기 대처방식에 걸맞게 재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美 행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위기에 놓인 국가들의 채무를 전체적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美 언론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