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권재홍,박영선

명절 연휴 귀성에 승합차 인기[김대경]

입력 | 1998-10-03   수정 | 199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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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있어요?]

● 앵커: 명절 연휴 때면은 승합차가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버스전용차선에 달릴 수가 있고 또, 가족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갈 수도 있어서 올 추석에도 승합차를 빌려주는 업체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김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본격적인 추석연휴를 앞두고 승합차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국 110여개에 이르는 렌트카업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9인승이상 승합차의 경우 추석기간에 임대계약률 이미 90% 넘어섰습니다.

- 죄송합니다.

지금 예약이 마감되었거든요.- 지금 여전히 전화는 많이 주시는데 지금 차량이 없는 예약이 끝난 상태로 지금 손님들한테 조금 죄송스럽죠.

서울 마포에 있는 한 렌터카 업체입니다.

주차장을 가득 메웠던 백여 대의 승합차들이 이제 몇 대 보이지 않습니다.

전국 26개 지점에 300여대의 승합차를 보유한 이 회사도 승합차 덕에 추석대목을 단단히 누리고 있습니다.

승합차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전용차선으로 달릴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 구광승 (대한통운 본사): 이번 명절 때 사실들이 가족단위로 갈 수 있고, 그 다음에 전용차선을 탈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승합차를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 노재섭 (승합차 운전자): 전용차선도 좋고 또 모르는 사람들도 탈 수도 있고…

● 기자: 여기에다 승합차 렌트비는 하루에 9만 원 정도인데다 3일 이상 빌리면 10% 할인혜택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전문가들은 승합차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중요하며 자신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자차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공고합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