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이인용,정혜정

청주서 의사 교수 3형제가 재산놓고 가스총 싸움[이태문]

입력 | 1998-10-06   수정 | 199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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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놓고 가스총 쏴]

● 앵커: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형제들이 재산 분배문제로 가스총을 쏘며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특히, 이들 형제는 의사와 교수 등 모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라 씁쓸함을 더합니다.

이태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 1시 25분쯤, 청주시 용암동 모 아파트 앞에서 형제들 간에 가스총을 쏘며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싸움을 벌인 사람은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44살 연 모씨 3형제와 연 씨의 부인신 모 여인 등 4명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재산 분배 문제로 다투다가 둘째와 셋째가 큰형에게 가스총을 쏘며 폭행했고 이에 질세라 큰형 내외도 동생을 때리는 등 서로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들은 결국주민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폭력혐의로 입건됐습니다.

● 경찰관: 재산 문제로 상호 시비돼 가지고 싸웠다.

- 많이 다쳤습니까? 그러니까 4 피의자까지 있는데, 두부자상 상해를 가하고 발로 걷어차고 해서 안면부 타박상하고…

● 기자: 싸움을 벌인 형제들은 큰형이 모 대학교 교수이고 둘째는 의사, 셋째는 대형 식당을 경영하는 등 부유층 인사들입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형제가 한 자리에 모여 돌아가신 부친의 유산을 놓고 벌인 난투극,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이태문입니다.

(이태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