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이인용,정혜정

김대통령, 고위 공직자 비리조사처 , 부패방지법 신설 지시[윤영욱]

입력 | 1998-06-25   수정 | 199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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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법 만든다]

● 앵커: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전담해서 수사할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가 발족될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패방지 기본법을 빨리 제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영욱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민회의 핵심 당직자들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는 사회개혁 차원에서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회의원과장·차관, 그리고 군 장성 등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전담 수사할 고위 공직자 비리 조사처를 설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김원길 정책위 의장 (국민회의): 부패 방지의 특별 수사부를 설치했으면 합니다.

대통령 직속으로도 담당하는 전담 검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하고...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또, 공공기관 내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공직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내부 고발자 보호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 같은 김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지난96년 국회에 제출했던 부패방지 기본법의 내용을 대폭 보강해 후반기 원구성이 되는대로 국회에서 이를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