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이인용,정혜정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중국 서안 도착[이재훈]
입력 | 1998-06-25 수정 | 199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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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착]
● 앵커: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이후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중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반, 중국의 고도서안에 도착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서안시 시장 등 중국측 관계자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클린턴 부부는 이어 첫 번째 환영행사가 열리는 서안성 남문으로 출발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내일, 서안의 명소인 진시 황릉을 관람한 뒤 모레 북경에서 강택민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비롯해서 양국 간의 무역 마찰, 그리고 이번 북한 잠수정 사건 등 한반도 문제까지 폭넓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의 인권문제와 환경오염 등 민감한 사안까지 거론할 것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 간의 팽팽한 신경전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 클린턴 美 대통령: 중국의 다양성을 직접 볼 것이며, 중국 인권문제도 논의할 것이다.
● 기자: 지난 89년 부시 대통령의 방중 이후 美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찾는 클린턴 대통령은 상해와 계림, 홍콩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한 뒤 다음달 3일,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