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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용,정혜정
국민들, 월드컵 한국, 벨기에전 빗 속 응원[연보흠]
입력 | 1998-06-26 수정 | 199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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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 앵커: 어젯밤 많은 시민들은 굵은 장대비 속에서도 벨기에와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월드컵 첫 승을 2002년으로 미뤄야 하는 아쉬움은 컸지만 부상을 무릅쓴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쏟아지는 장대비도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식힐수는 없었습니다.
전반 6분만에 골을 내주었지만 피를 흘려가면서도 물러서지 않는 선수들의 투지에 국민들은 열띤 응원으로 답했습니다.
- 자기 몸을 희생해서 라도요, 승리로 이끌려는 노력이 너무 눈물겨운...
되살아난 정신력을 앞세운 우리 선수들이 후반중반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자 온 국민은 하나가 돼 얼싸안았습니다.
국민들은 내친김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 탈락의 한을 풀어주기를 바랬지만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다시 희망을 걸었습니다.
- 오늘 같이만 싸운다면 2002년 때 우리나라는 16강에 꼭 들어요.
선수와 국민이 하나가 돼 이제 4년 밖에 남지 않은 2002년 월드컵에서는 꼭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경기장을 우선 많이 만들고요, 가서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 잘 했을 때나 잘못 했을 때나 실망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고 박수쳐 주는 게 우리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