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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재홍,김은주
[여기는프랑스]월드컵 8강전 프랑스,브라질 승리[정명진]
입력 | 1998-07-04 수정 | 199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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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브라질 선착 ]
● 앵커: '우리 팀은 저주를 받은 것 같다' 어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에 아깝게 진 이탈리아 말디니 감독이 한 말입니다.
이렇게 좌절과 환희가 교차하고 있는 월드컵 8강전 소식, 정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유럽축구 명가의 대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120분간의 혈전 끝에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의 명암이 갈렸습니다.
프랑스가 4대 3으로 앞선 상황, 이탈리아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데이비아조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옵니다.
순간 그라운드에는 승패의 엇갈린 표정이 교차합니다.
지난 90년과 94년에 이어 또다시 승부차기 악명에 피눈물을 흘린 이탈리아의 말디니 감독은 신이 우리팀에 내린 저주라는 말로 처절한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친 브라질과 덴마크의 경기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3대2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경기시작 2분만에 선취골을 내준 브라질은 11분 호나우도의 도움을 받은 베베토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26분, 또다시 호나우도의 어시스트로 히바우도가 한 골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돌풍의 주역 덴마크의 저력은 후반 5분 라오드로프의 골로 이어져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이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경기는 16분 히바우도의 중거리 슛이 덴마크의 골네트를 흔들었고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습니다.
MBC뉴스 정명진입니다.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