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앵커: 이인용,정혜정

내일 출시 앞두고 서태지 앨범 이미 백만장 팔렸다[박선영]

입력 | 1998-07-06   수정 | 199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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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백만장 팔렸다]

● 앵커: 가수 서태지가 내일 새 앨범을 냅니다.

그런데 음반이 나오기도 전에 사전예매 방식으로 팔린 음반이 백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더 이상 가수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던 서태지가 2년 반 만에 팬들과 다시 만납니다.

그러나 실제 모습이 아닌 새로운 음악스텔을 담은 9개의 신곡으로서 만납니다.

서태지가 새 음반을 출시한다는 발표가 있자마자 레코드 가게와 PC 통신에는 예약이 폭주했습니다.

● 이준호(타워레코드 강남지점 지점장): 서태지 음반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지금까지 저희가 5백장 이상을 팔았습니다.

내일하고 모레 실제 음반이 나온다고 그러면 2천장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공식적인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 된지 오늘까지 10일 만에 미리 팔려나간 쿠폰은 이미 100만장을 넘어섰습니다.

작사 작곡은 물론 연주와 믹싱에 이르기까지 새 앨범은 서태지 스스로 해결한 이른바 원 맨 밴드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새 앨범 출시에 대해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의 목소리와 은퇴 번복에 대한 비난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구민아(대학생): 그거야 바뀔 수도 있는 거구요 팬들이 원하면 또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이때까지 음반으로 봐서 이번 앨범도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사는 거죠.

● 기자: 그러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음반만으로 컴백한 것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술이라는 비난의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전속기간 1년에 20억 원, 음반 출시와 함께 삼성 뮤직측과 새로운 계약을 성사시킨 서태지, 그 열풍이 다시 한번 재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