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정혜정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우선 건설. 2004년 4월 개통 예정[최장원]
입력 | 1998-07-07 수정 | 199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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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우선 건설]
●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부고속철도 계획이 다시 조정됐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고속철도로 하고 대구-부산 구간은 기존 철도를 전철화 해서 오는 2004년 4월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최장원 기자입니다.
● 기자: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확정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서울에서 대구까지만 고속철도가 놓입니다.
대전과 대구 시내를 지나는 구간과 대구-부산 구간은 지금의 경부선을 전철화 하기로 했습니다.
2004년 4월까지 마무리되는 1단계 공사에는 모두 12조7천 억 원이 들어갑니다.
2006년부터는 2단계 공사가 추진됩니다.
6조4천 억 원을 들여 2012년에 끝나는 2단계 공사에서는 대구-부산구간에 고속철도가 깔리면서 경주역이 신설되고, 대전과 대구역은 지하에 들어서게 됩니다.
결국, 경부선 전 구간에 고속철도가 깔리는 시기는 2012년이 되고 총 공사비는 1단계와 2단계를 합쳐 19조2천2백5억 원 입니다.
작년 9월 발표된 2차 수정안보다 총 공사비는 1조5천억이 더 늘었고, 공기간도 7년이 더 길어졌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전 구간에 고속철도를 놓는다는 기본 계획은 변함이 없으며, 다만 현재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사업을 2단계로 나누어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손학래(건교부 고속철도건설기획단 단장): 새로운 각도에서 검토했기 때문에 이번 검토안이 상당히 정확하고 앞으로 추진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3차 수정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한 뒤 이달말까지 최종 사업 계획안을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