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이인용,정혜정
국산, 수입 골뱅이 번데기 등 통조림에서 포르말린 검출[윤도한]
입력 | 1998-07-08 수정 | 199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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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말린 통조림]
● 앵커: 지금부터 위험한 우리 음식에 대해서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골뱅이와 번데기 통조림에서 포르말린이 나왔습니다.
수입한 번데기에도 들어있었지만 어떤 업체는 통조림을 만들면서 포르말린을 첨가하기도 했습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 수사결과 주식회사 우리농산의 한샘 골뱅이와 한샘 번데기에서 발암물질인 포르말린이 나왔습니다.
또, 남일종합식품의 효성 번데기와 대진산업사의 물개표 번데기, 그리고 고단백 영양간식 번데기 통조림에서도 포르말린이 검출됐습니다.
생산 판매된 번데기 통조림은 119만개, 골벵이 통조림은 74만개나 됩니다.
또한 우리농산에서 생산 판매한 단팥죽과 호박죽 통조림에서도 포르말린이 검출됐습니다.
단팥죽은 지금까지 3만개가, 그리고 호박죽은 만6천개가 이미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또, 포르말린이 검출된 우리농산의 한샘 마늘 장아찌는 15만개나 팔려 나갔습니다.
검찰은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한 번데기 원료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농산는 통조림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기계가 자주 고장나 원료 보관에 문제자 생기자 번데기 뿐만아니라 자기 회사에 모든 제품에 포르말린을 첨가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형사 2부는 우리농산 대표 이종순씨 등,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