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권재홍,정혜정
디스커버리채널이 생중계한 타이타닉호 인양작업[송형근]
입력 | 1998-08-17 수정 | 1998-08-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타이타닉 인양중계]
● 앵커: 지난 1912년 바다에 가라앉은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실제로 인양됐습니다.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방송이 이 인양장면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생중계했습니다.
송형근 기자의 설명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 기자: 타아타닉호의 인양작업 중계방송은 영화 못지않은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이 모습은 미국의 과학 다큐멘터리 방송, 디스커버리에 의해 전세계 100여 개국에 동시에 중계됐습니다.
● 맥케인 (진행자): 여러분은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볼 수 없던 물체를 보게 됩니다.
● 기자: 지난 1912년 첫 항해도중 침몰해 2,500m 바다밑에 잠들어 있던 타이타닉호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본 낯익은 모습이 보입니다.
녹슨 뱃머리는 지난 86년의 세월을 말해줍니다.
1,500명의 승객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마스터도 구멍이 나 있습니다.
원격조정 잠수정이 선채는 물론 내부까지 샅샅이 촬영해 비극의 비밀을 벗기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의 선실입니다.
뒷편에 하얀 욕조가 보입니다.
배 옆부분에 길이가 90m나 되는 갈라진 틈이 나 있습니다.
탐사팀은 타이타닉호가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빙산에 부딪치면서 거대한 구멍이 뚫려 침몰한 것이 아니라 빙산에 긁히면서 여러 개의 작은 틈이 벌어져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MBC 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